2015/01/10

고급 일본어 (1) - 일본의 '큐돈 체인'에 관해서

고급 일본어 (1) - 2015/1/9(토)

이 글은 저한테 한국어를 배우고 계신 일본인 '아사미'씨가 한국어 작문을 한 내용을 직접 일본어로도 쓰신 글을 여기에 올린 것입니다. '아사미'씨는 저한테 매주 일요일에 2시간씩 한국어를 배우고 계시는데 벌써 6년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이 정도의 한국어 작문을 하십니다. 아래 보시듯이 작문내용이 일본의 '큐돈 체인'에 관한 것입니다. 한 그릇안에 밥이 있고 그 위에 반찬도 같이 있어서 이 한 그릇이면 한끼가 해결되는 아주 간단하고 편리한 일본식 식사이죠. 시내 곳곳에 이런 체인이 있어서 아무때나 싸게 간단히 한끼를 해결할 수 있죠. 그런데, 이렇게 편리한 큐돈 체인이 처음에 어디서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요?
이 글을 읽어 보시면 그 답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에 한국어로도 있음).

일본어를 공부하는 분들중에서 중급(고급)일본어를 공부하시는 분들께서는 좋은 일본어 공부자료로 활용해 보세요.( 일본인 아사미씨가 직접 쓴 일본어입니다 ).

참고: 아시미씨는, 일본의 유명한 '기린맥주'에서 30년이상 근무하고 계십니다.


牛丼チェーン

日本では、ご飯とおかずを一つの器に盛った簡単な食べ物が多くあります。
“玉丼”(鶏卵とご飯)、“鰻丼”(鰻とご飯)、“かつ丼”(豚肉とご飯)、“天丼”(天婦羅とご飯)、“親子丼”(鶏肉・鶏卵とご飯)等・・・。どれも日本人なら嫌いな人がいない食べ物ですが、允泰さんも、これらのどれかを食べたことがあるでしょ。
 その中でも一番簡単で、安く、手軽に食べられる物が“牛丼”で、チェーン店が、どこにでもあります。“吉野家”“すき家”“松屋”“なか卯”等・・・。私は、吉野家が特に好きで、牛丼だけでなく朝定食もよく食べます。
 日本では、“明治維新”(1868年)以後、アメリカやヨーロッパから牛肉や豚肉が伝わって来ました。それで1880~‘90年代頃に、肉料理を日本食としてアレンジした“すき焼き”“しゃぶしゃぶ”“とんかつ”等が続々と考案されて来ました。

 ところで当時、東京の日本橋に、“魚河岸”がありました。
ここで働く人々は、大変忙しく、朝は食事さえできなかったそうです。この事実を知った松田栄吉という人が、これを解決する為、早くできて、安くて、温かくて、美味しくて、栄養がある食べ物を創ろうと、いろいろと考えました。その結果、牛肉と玉葱を茹でて、丼に盛った食べ物を考え出し、市場の中で実際に試しに売ってみたのですが、これが評判となり、正式に市場の中に店を出す許可を得ました。店の名前は、松田の出身地が、大阪の吉野だったので、“吉野家”と名付けました。

 吉野家は、その後、東京から日本全国へと店舗を展開してゆき、牛丼を日本の国民食へ育て上げてゆきました。
 1970年代になると、弁当屋だった“すき家”や、中華料理屋だった“松屋”が、牛丼屋チェーンを展開し始め、先行していた吉野家と競うようになりました。
 この三つのチェーン店は、現在各々、1500~1900の店舗を保有し、売上高は、すき家が一番です。90年代、狂牛病騒動で、アメリカから日本へ牛肉が輸入されなくなった時期があったのですが、これを契機にして各社、牛丼以外にもメニュー をいろいろ増やしていきました。

尚、吉野家のキャッチフレーズだった、“早い、美味い、安い”は、今では、日本の食品業界全体のコンセプトになっています。


明治維新・・・日本の近代化を断行した革命

魚河岸・・・産地から送られて来る魚類を競売する市場。
           昔は日本橋にあったのですが、現在は築地にある。

今は、すき焼き・焼肉定食・朝定食のほか、カレーライスもあります。


日本語手引(てびき)  일본어 단어

(うつわ)()る   これを契機(けいき)に   玉葱(たまねぎ)()でる

(どんぶり)   鶏卵(けいらん)   鶏肉(とりにく)   (たまご)   (うなぎ)   (うな)(どん)   天婦(てんぷ)()   牛肉(ぎゅうにく)豚肉(ぶたにく)

魚河岸(うおがし)   日本橋(にほんばし)   築地(つきじ)   松田(まつだ)(えい)(きち)   なか()   店舗(てんぽ)

(あたた)かい   美味(おい)しい   (いそが)しい   騒動(そうどう)

展開(てんかい)する   (きそ)う   考案(こうあん)する   解釈(かいしゃく)する   (そだ)てる   輸入(ゆにゅう)  輸出(ゆしゅつ)

続々(ぞくぞく)と   各々(おのおの)   ~(など)   実際(じっさい)


                                                           큐돈 체인

일본에서는 밥과 반찬을 사발에 담은 간단한 음식이 많이 있습니다.
"타마돈" (계란덮밥), "우나돈"(장어덮밥), "가쯔돈"(카틀렛 덮밥), "텐돈"(튀김 덮밥), "오야코돈"(닭고기와 계란 덮밥)등.....어느 것이나 일본인치고 싫어하는 사람이 없는 식단인데, 윤태씨도 이 중에서 한 가지는 먹어 본 적이 있으시죠.
그 중에서도 가장 간단하고 싸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큐돈"(쇠고기 덮밥)이고, 체인스토어가 어디에나 있습니다. "요시노야", "스키야", "마쯔야", "나카우" 등....
저는 요시노야를 특히 좋아해서 큐돈뿐만 아니라 아침정식도 자주 먹습니다.
일본에서는 메이지유신 (1868년) 이후, 미국이나 유럽에서 쇠고기나 돼지고기가 전해져 왔습니다. 그래서 1880 - '90년대쯤에는 고기요리를 일본식으로 어레인지한 "스키야끼", "샤부샤부", " 돈까쯔" 등이 속속 고안돼 왔습니다.

그런데, 당시 도쿄의 니혼바시에 "우오가시(魚河岸)" 가 이었습니다. 거기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너무 바빠서 아침에 식사조차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것을 본 마쯔다 에이키치라고 하는 사람이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빨리 낼 수 있고 싸고 따뜻하고 맛있고 영양이 있는 음식을 만들려고 여러가지를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쇠고기와 양파를 삶아 덮밥에 담은 음식을 고안해 내서 시장안에서 실제로 시험삼아 팔아 봤는데 이것이 평판이 나서 정식으로 시장안에서 가게를 내는 허가를 얻었습니다.
가게 이름은 마쯔다씨 출신지가 오사카의 요시노이었기 때문에 "요시노야"라고 지었습니다.
요시노야는 그후 도쿄에서 일본 전국에 가게를 열고 큐돈을 일본의 국민식으로 길러냈습니다. 1970년대가 되니 도시락집이었던 스키야나 중국집이었던 마쯔야가 큐돈 체인을 전개하기 시작해서, 기존의 요시노야하고 겨루게 됐습니다. 이 세 체인은 현재 각각 1500 - 1900 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매상고는 스키야가 일등입니다. '90년대 광우병소동으로 미국에서 일본에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게 된 시기가 있었는데 이것을 계기로 해서 각사 큐돈이외에도 식단(메뉴)를 확대했습니다.
더구나, 요시노야의 케치프레이즈인 " 빠르게, 맛있게, 싸게 "는 지금은 일본 식품업계 전체의 개념(concept)이 돼 있습니다.

메이지유신 : 일본의 근대화를 단행한 혁명
우오가시 : 산지에서 보내온 어물(생선)를 경매하는 시장
                   전에는 니혼바시에 있었지만 현재는 쯔끼지에 있다


식단(메뉴) : 지금은, '스키야키', '큐돈', '아침정식' 외에 '카레라이스' 도 있습니다.

[ 단어 ]

うつわる : 그릇에 담다
これを契機けいきに : 이걸 계기로
玉葱たまねぎでる : 양파(다마네기)를 삶다
どんぶり : 사발
鶏卵けいらん : 계란
鶏肉とりにく : 닭고기  
たまご : 알(계란)
うなぎ : 장어
うなどん : 장어덮밥
天婦てんぷ : 덴뿌라
牛肉ぎゅうにく豚肉ぶたにく  : 소고기, 돼지고기
魚河岸うおがし : 생선경매시장
日本橋にほんばし : (도쿄의) 니혼바시 (지명)
築地つきじ : (도쿄의) 쯔끼지 (지명)
松田まつだえいきち : 마쯔다 에이끼치 (인명)
なか
 : 나까우 (가게이름)
店舗てんぽ  : 점포
あたたかい : 따뜻하다
美味おいしい : 아름답다
いそがしい : 바쁘다
: 바쁘다
展開(てんかい)する : 전개하다
きそう : 경쟁하다
考案こうあんする : 고안하다
解釈かいしゃくする : 해석하다
そだてる : 기르다
輸入ゆにゅう  輸出ゆしゅつ : 수입 수출

続々ぞくぞくと : 이어서 이어서 ( 계속해서 )
各々おのおの    : 각각
など : 등등
実際じっさいに : 실제로




1 件のコメント:

  1. 안녕하세요 요즘 덕분에 좋은글들 많이 읽고있습니다 저도 일본에서 6년째 살고있는데요 요즘들어 영어공부하고있는 1인입니다. 아! 주재를 넘어 하나 조언드리고자 글 하나 남김니다
    큐돈 이라고 하는것보다는 규동 이라고 하는게 좋을거같아요^_^ 글귀 처음에 큐돈이라고 하길래 뭐지뭐지 했는데 규동의 이야기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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